캠핑

[캠핑 입문 팁] 캠핑 초보를 위한 캠핑 어휘 사전 ②

굴러가는 동그랑땡 2021. 10. 12. 11:50


캠핑을 시작하면 잘 모르는 캠핑 용어들이 자꾸만 등장한다!
캠린이들이 헤매지 않을 수 있도록 캠핑 초보들을 위한 캠핑 어휘 사전 두 번째 편 시작합니다 :)


본격적으로 텐트 관련된 용어들을 정리해볼 예정이다.



 


텐트를 치는 행위에서 등장할 수 있는 용어들이 있다. 피칭, 팩다운, 텐풍 !

피칭(Pitching) : 텐트를 피칭한다.라고 할 때 텐트를 친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

Pitching을 어학사전에 칠 경우 조금 다른 뜻이 검색될 수 있는데,

실제로 이 단어는 광범위하게 해석될 수 있는 단어로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.

팩다운 : 팩다운한다. 라고 하면 일단 팩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는데 팩은 텐트를 고정하는 (주로 못 같이 생긴) 도구를 부르는 말이다. 이 팩을 땅에 박아서 고정시키는 것을 팩다운이라고 한다.

텐풍 : 텐트를 다 치고 나면 꼭 찍어야 하는 텐트 풍경 사진! 이것을 줄여 텐풍이라고 부른다.

해가 진 후 텐트 안에 조명을 켜 두면 조명이 텐트 안을 밝혀 예쁜 텐풍 사진을 건질 수 있다.

별과 함께 담긴 텐풍 사진




 


텐트의 구입할 때 부속품들과 구조 등을 잘 파악을 해야 하는데,

이럴 때 각 부분들과 부속품들을 어떻게 부르는지 잘 알아두는 것이 좋다.
이너텐트, 플라이, 전실, 스커트, 베스티블, 그라운드시트, 가이 라인, 스토퍼!

이너텐트 :  텐트 구조에 따라 이너텐트를 먼저 치고 그 위에 플라이를 덮는 경우가 있고, 큰 텐트 내부에 이너텐트를 고정하여 침실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.

이너텐트에는 다양한 스타일이 있지만, 기본적으로 잠을 잘 수 있는 텐트의 주요 공간이라고 볼 수 있다.

플라이 : 이너텐트 위에 덮는 천으로 비나 눈 등에 텐트가 젖는 것을 막아 준다.

백패킹 텐트의 경우 이너텐트를 설치하고, 그위에 플라이를 덮어서 바람이나 외부로부터 텐트를 보호할 수 있게 해 준다.

루프 플라이만 따로 씌우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루프 플라이는 텐트에 빗물이 고이지 않게 해 주고, 햇빛을 한 번 더 차단해주는 기능이 있다.

파란부분이 이너텐트를 덮는 플라이

 



전실 : 보통 이너텐트는 잠을 자는 공간이라면, 전실은 짐을 두거나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.

작은 백패킹 텐트의 경우에는 약간의 공간에 신발이나 배낭 등을 보관하고,

조금 더 큰 텐트들의 경우에는 더 다양한 짐들을 보관하고 식사를 하는 등 활동을 할 수 있다.

사람이 나와 있는 공간, 이너텐트 외의 여유 공간이 전실이다.


스커트 : 텐트의 종류에 따라 텐트의 밑 부분이 바닥과 밀착되어 있는 텐트가 있고, 아닌 경우가 있다.
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바닥에 밀착되어있는 부분을 스커트라고 부른다.

스커트는 바람뿐만 아니라 비나 흙 눈 등을 텐트 내부로 들어오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.
바닥과 텐트가 밀착되는 텐트의 경우 스커트가 있는 텐트, 그리고 아닌 경우는 스커트가 없는 텐트라고 볼 수 있다.

베스티블 : 베스티블을 검색해보면 텐트의 출입구처럼 설치하여 비를 막아주고,

신발이나 가방을 내놓아도 젖지 않게 해 주며 공간을 넓혀주는 용도라고 설명되어있는 지식백과를 볼 수 있다.
기본적으로 텐트를 확장시켜주는 용도라고 생각하면 되는데,

이는 어떤 텐트를 확장시키냐에 따라 다양하게 쓰이는 단어이기도 해서 헷갈릴 수 있다.


백패킹 텐트처럼 작은 텐트의 경우 전실을 만들어주는 용도의 확장 텐트라고 생각하면 된다.
큰 텐트는 비가 올 때 경사진 부분을 개방할 경우 비가 들이칠 수 있는데

이때의 베스티블은 입구를 터널처럼 확장시켜서 출입을 용이하게 해주는 확장 입구가 될 수도 있다.
어떤 경우에는 베스티블을 쉘터에 연결하여 침실 파트로 활용되기도 하고,

큰 전실을 만들어주기도 하니 그냥 기존 텐트의 확장 도구라고 보고 이해하는 게 가장 쉽게 정리될 것 같다.

베스티블이 연결된 힐레베르스 텐트 모습 [힐레베르그 공식 홈페이지 사진]

 


그라운드시트 : 그라운드시트는 텐트 밑에 까는 천이라고 생각하면 된다.

텐트가 더러워지지 않도록 보호해주고, 바닥으로 부터 올라오는 습기 및 냉기 등을 차단해주는 역할도 한다.
기본적으로 방수처리가 되어있기 때문에 방수포 같은 천이라고 생각하면 된다.

바닥 부분과 일체형이 아닌 텐트의 경우에는 이 바닥을 채워주는 용도로 볼 수도 있다.
어떤 텐트들은 그라운드시트가 기본 구성품이 아니기도 해서 잘 확인하여 되도록이면 꼭 별도로라도 구매하는 것이 좋다.

 



가이 라인 : 가이 라인, 스트링 두 가지를 항상 혼용해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.

여기서 가이 라인은 Guide Line 이 아닌 Guy Line으로 버팀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.

결국 가이 라인이나 스트링이나 캠핑 끈 등 혼용되고 있는 단어들 모두 비슷한 용도로 사용되는 것을 알 수 있다.

일반적으로 가이 라인은 텐트가 바람에 강하게 견딜 수 있게 하거나 폴대를 세워 고정시키기 위해 바닥에 팩다운하여 사용한다.

가이라인이 연결된 텐트


스토퍼 : 스토퍼는 가이 라인 팩다운하여 고정하였을 때 이 끈의 길이 및 장력을 조절하여 끈에 걸려서 멈출 수 있도록 하는 도구이다.

스토퍼도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데, 땅콩처럼 생긴 땅콩 스토퍼, 2구 막대 스토퍼 , 3구 막대 스토퍼, 삼각 스토퍼 등 보통 생긴 모양에 따라 이름이 붙는다.

구멍이 2개인 경우보다 3개일 경우에 더 단단하게 끈이 고정된다.

 

 




다음 편엔 텐트의 종류들과 타프의 종류에 대해 정리해볼 예정이다!